정부의 긴급재난지원금을 더 어려운 이웃을 위해 기탁한 전북 전주지역 첫 번째 기부자가 탄생했습니다.
전주시는 오늘(12일) 혼자 사는 77살 홍경식 씨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취약계층을 위해 써달라며 성금 100만 원을 기탁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날 홍 씨가 내놓은 성금은 정부가 지급한 40만 원(1인 가구)의 긴급재난지원금 전액과 그간 노인 일자리 사업을 통해 모은 돈을 더한 것입니다.
시는 이 성금을 전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실직 등 어려움을 겪는 시민에게 전달할 예정입니다.
정부 긴급재난지원금은 정부와 전주시 중 선택해 기부할 수 있습니다.
정부 기부 희망자는 재난지
홍 씨는 "넉넉한 형편은 아니지만, 그간 이웃들로부터 김장김치와 쌀 등을 받아온 사랑을 사회에 돌려주고 싶었다"고 말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