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준(89) 한국화이바 창업주가 자신이 회삿돈을 빼돌렸다며 검찰에 자수했다.
12일 검찰에 따르면 조 씨는 지난 8일 창원지검 밀양지청에 회삿돈을 횡령한 범죄에 대해 자수서를 제출했다.
조 씨는 한국화이바 회장이던 2012년부터 한 업체로부터 탄소섬유를 시장가격 보다 부풀려 매입해 차액을 빼돌리는 수법으로 회삿돈 80억여 원을 횡령
검찰은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횡령 등 혐의로 조 씨를 수사에 착수했다. 한국화이바는 소재 생산업체이자 방위산업체로 경남 밀양시에 본사와 공장이 있다.
조 씨는 1998년부터 2012년까지 밀양상공회의소 회장을 지내는 등 활동을 해 왔다.
[밀양 = 최승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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