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치 판정을 받고 나서 유치원에서 아이들을 돌봤던 20대 교사가 또다시 코로나19에 감염됐습니다.
재확진 전까지 접촉했던 유치원생과 교직원 수만 45명입니다.
신용식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서울 강남의 한 유치원에서 근무하는 20대 보육교사 A씨가 어제(13일) 오전 코로나 19 재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지난 3월, A씨가 구로구 콜센터 관련 확진자인 친척과 접촉하고 최초 확진 판정을 받은 지 두 달 만입니다.
한 달간 격리 치료 끝에 지난달 12일 완치판정을 받았고, 이후 2주간 자가격리를 한 뒤 27일부터 유치원에 다시 출근했습니다.
그런데 최근 입원한 가족을 간호하기 위해 병원에서 코로나19 재검사를 받았다가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완치 후 한 달가량 무증상 상태였고, 열흘 가량 출근하며 접촉한 원생과 동료 교사만 45명에 달합니다.
다행히 근무하는 동안 마스크를 착용한 것으로 조사됐지만, 유치원은 긴급 방역과 폐쇄조치에 들어갔습니다.
방역 당국은 A씨 동선과 접촉자를 추가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신용식입니다. [dinosik@mbn.co.kr]
영상편집 : 유수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