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홍대 주점을 다녀온 일행 6명 가운데 5명이 잇따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 가운데 한 명은 다중이용시설인 볼링장까지 방문한 사실이 확인되면서 집단감염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권용범 기자입니다.
【 기자 】
지난 7일 서울 홍대 주점을 방문한 일행은 총 6명입니다.
친구 사이로 알려진 이들은 주점을 다녀온 뒤 인후통과 미열 등의 증상을 보여 코로나19 검사를 받았습니다.
이 가운데 인천에 사는 20대 남성은 그제(12일) 확진 판정을 받았고,
서울 강서구와 경기 수원시, 고양시, 김포시에 거주하는 4명도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일행 6명 가운데 아직 검사 결과가 나오지 않은 김포시 거주자는 보건 당국이 검사를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집단감염이 발생한 서울 이태원 클럽은 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지만, 방역 당국은 동선을 파악하는 등 역학조사에 나섰습니다.
특히, 확진자 중 수원시 거주자가 3~4시간 동안 다중이용시설인 볼링장까지 다녀간 것으로 확인되면서 수원시에는 비상이 걸렸습니다.
염태영 수원시장은 "집단감염의 우려가 높은 위중한 상황"이라며 볼링장 방문자들의 자진신고와 대인접촉 금지를 거듭 당부했습니다.
주점에 이어 볼링장까지 집단감염 위험에 노출되면서 지역사회에 또 다른 감염 확산이 시작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MBN뉴스 권용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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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편집 : 박찬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