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성년자를 포함한 다수의 여성 성 착취물을 제작·공유하는 'n번방' 개설자 '갓갓'(대화명) 문형욱의 신상이 공개된 가운데 대학 측에서 징계 조치를 할 전망이다.
문형욱은 경기도 안성에 있는 한경대학교 건축학과 재학생으로 파악됐다.
대학 측은 학칙에 기반해 최고 징계인 퇴학까지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경대는 학칙 중 '학생포상 및 징계에 관한 규정' 제8조 6항에 의거해 징계 수위를 정한다.
관련 조항 중 '성희롱·성폭력 예방과 처리에 관한 규정'은 징계 사유에 해당되는 행동이 확인될 경우 징계 등의 제재를 가할 수 있다고 명시한다.
한경대 관계자는 "사안이 중대해 퇴학까지 고려 중"이라고 밝혔다.
대학은 징계 절차를 빠르게 진행해 이번 달
한편 갓갓이 한경대에 다닌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갓갓에 대한 분노가 대학으로 옮겨붙은 상황이다.
대학에 대한 비하가 쏟아지자 재학생들은 "왜 학교를 비하하냐", "문형욱 때문에 학교가 욕먹는다"고 지적하고 있다.
[디지털뉴스국 김지원 인턴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