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오전 10시 기준으로 파악된 서울 발생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24시간 전보다 6명 늘어난 714명으로 집계됐다고 서울시가 밝혔습니다.
이는 질병관리본부가 14일 0시 기준으로 발표한 수치보다 3명 많습니다.
서울시가 최근 24시간 동안 신규로 파악한 환자 6명 중 4명은 이태원 클럽 관련 연쇄감염, 1명은 타 시·도 확진자 접촉, 1명은 해외접촉으로 감염된 것으로 각각 추정됩니다.
이들 중 송파·강서·노원·강북·강동구에 사는 5명은 13일에, 나머지 1명(도봉구 거주 28세 남성)은 14일에 각각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노원구 27번 환자(하계1동 거주, 24세 남성)는 미국에서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며 11일 인천공항으로 입국한 당일에 검사를 받은 결과가 13일에 양성으로 나왔습니다.
강북구 8번 환자(25세 남성)은 8일부터 후각상실과 두통 증상이 있었고, 13일 영등포구 여의도성모병원에서 검체 채취에 응한 후 당일에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그는 지난달 30일부터 영등포구의 어머니 집에 머물고 있었습니다.
송파구 42번 환자(잠실2동 거주, 20세 남성)는 신촌 클럽 방문 후 9일 질병관리본부로부터 자가격리 통보를 받았습니다. 11일부터 기침 증상이 있었고, 12일 송파구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고 다음날 확진됐습니다.
강서구 31번 환자(등촌3동 거주, 21세 남성)는 7일 마포구 홍익대 근처의 주점에 함께 놀러 간 인천 서구 14번 확진자(22세 남성, 사회복무요원)로부터 감염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이들의 일행 중 경기 수원시 54번(10대 남성), 고양시 42번(20대 여성), 김포시 17번(21세 여성)도 감염돼 모두 5명이 확진됐습니다.
14일 오전 10시 기준 서울 확진자 전체 누계 714명 중 이태원 클럽 감염자는 72명으로, 서울의 집단감염 사례 중 구로구 코리아빌딩 콜센터(98명)에 이어 두번째로 많았습니다.
서울 발생 확진자 누계 714명 중 4명이 사망했고 146명은 격리 중이며, 564명은 완치 판정을 받고 퇴원했습니다.
이 중 14일 발표에서 처음으로 서울시 집계에 잡힌 사망자가 1명 있었습니다. 서울시 47
그는 지난달 27일 음성 판정을 받고 격리가 해제됐으나 세균성 폐렴과 패혈증이 지속돼 중환자실로 전원돼 치료받다가 이달 11일 사망했다. 사인은 '코로나19로 인한 패혈증 쇼크'였습니다.
[MBN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