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서울시장이 14일 최근 주민 폭언과 갑질에 시달려 극단적 선택을 한 경비원 고(故) 최희석 씨의 빈소를 찾아 애도했다.
박 시장은 이날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어제 빈소에 다녀왔다"며 "주민 갑질로 피해를 당하고 극단적인 선택을 한 고인을 생각하면 안타까운 마음을 금할 길이 없다"며 이같이 적었다.
그러면서 "우리 사회와 공동체가 왜 이런 비극을 미리 막지 못했는지, 왜 이런 갑질이 반복되는지 우리 모두 반성하고 성찰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온갖 허드렛일을 도맡는 아파트 경비는 육체적, 정신적으로 매우 힘든 노동"이라며 "아무도 주목하지 않는 곳에서 어렵고 힘든 노동을 하는 사람이야말로 사회에 가장 필요하다"고 호소했다.
이어 "노동의 가치가 존중받지 못하는 사회는 비상식적, 비합
아울러 박 시장은 "고인의 명복을 빌고 유가족들께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비극이 반복되지 않도록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지 적극적으로 찾겠다"고 강조했다.
[디지털뉴스국 최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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