텔레그램에서 성 착취물 공유방 'n번방'을 운영했던 닉네임 '갓갓' 24살 문형욱의 신상이 공개된 가운데 문씨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글에 관심이 쏠립니다.
문씨는 지난달 10일 SNS에 서울역 사진과 함께 "서..서울역 짱 (노)숙자 많음"이라며 "자고싶다 옆에서 잘까.."란 글을 올렸습니다. 이 시기는 '박사방'을 운영했던 조주빈이 구속된 이후로, 문씨가 불안한 심경을 드러낸 것이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또 2013년 4월28일에는 문씨가 '연애 중'이란 게시글을 올리자 문씨의 친구들은 "다른 건 다 믿어도 이건 아니다", "안 믿어", "이걸 어떻게 믿어" 등 믿기 힘들다는 반응을 남겼습니다. 이에 문씨는 "아니 XX 어째서"라며 "물론 XXX가 내 폰 가져다 장난친 거긴 한데"라고 답했습니다.
문씨는 SNS를 통해 자신이 다니는 경기도 안성의 한 대학교 총학 페이지, 대학 주변 멕시코 식당, 에버랜드, 롯데월드, 자신이 졸업한 고등학교 페이지,
한편 문씨는 2018년 9월부터 지난 1월까지 SNS등에 자기 신체 노출 사진을 올린 아동과 청소년에게 "경찰에 신고됐는데 도와주겠다"며 계정 아이디와 비밀번호 등 개인 정보를 알아낸 뒤 성 착취물을 만들어 텔레그램 대화방 등에 유포한 혐의를 받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