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신용보증재단(이사장 이민우)이 전국 지역신용보증재단 중 최초로 보증공급 30조 원을 돌파했다.
경기신보는 지난 3일 도내 업체와 소상공인에 30조 825억 원을 보증 지원, 설립 24년 만에 보증공급 30조원을 돌파했다고 14일 밝혔다.
24년 동안 경기도 중소기업 11만 8700여 개, 소상공인 76만 5000여 곳 등 88만 3700여 곳이 도움을 받았다.
특히 경기신보는 지난달 9일 전국 최초로 보증공급 28조원을 넘어선지 20일(영업일 지준) 만에 2조원을 추가 공급하며 30조원을 돌파했다.
코로나19 피해기업을 돕기 위한 선제적이고 전방위적인 노력 덕으로 평가되고 있다.
실제 경기신보는 경기도 코로나19 피해기업 지원 방침에 따라 코로나 피해기업 특별자금 지원 규모를 4조300억원(경기도 자금 1조1200억원 포함)으로 대폭 확대했다.
긴급대응 TF팀을 구성해 전사적 대응 체계를 구축하고, 보증적체 해소와 현장실사 절차 생략 등 신용조사·보증심사 기준을 대폭 완화했다.
지난 3월 23일부터는 시중은행에 보증상담·접수 업무를 위탁해 적기 지원 기회를 늘렸다.
이러한 긴급 지원 대책의 영향은 컸다. 경기신보의 일평균 보증공급 처리는 190건에서 3000건, 많게는 500
이민우 경기신보 이사장은 "코로나19 피해기업을 적기에 지원하기 위해 모든 임직원이 야간·휴일근무도 마다하지 않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위기에 처한 기업이 제때 자금을 지원받을 수 있도록 전사적 노력을 게을리 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지홍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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