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엔 코로나19 소식입니다.
서울 이태원 클럽발 코로나19 바이러스 4차 감염자가 2명으로 늘었습니다.
기존에 알려진 서울구치소 교도관에 이어 노래방 전염 사례가 한 명 더 추가됐습니다.
방역당국은 그러나, 대규모 유행으로 번지진 않았다는 판단입니다.
이무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 인터뷰 : 정은경 / 중앙방역대책본부장
- "지금까지 저희가 조사하기로는 4차 전파가 진행된 경우는 2명으로 분류를 하고 있습니다."
1명은 이미 알려진 서울구치소 교도관입니다.
「이태원 클럽에 다녀온 관악구 46번 확진자가 자신의 지인을 감염시켰고, 이 사람은 다시 도봉구의 한 노래방에서 다른 방에서 노래하던 2명을 감염시킨 것으로 보입니다.
이 두 명 가운데 1명과 서울구치소 교도관은 지난 9일 지인의 결혼식에 참석했습니다.」
새로 알려진 1명도 노래방이 매개가 된 것으로 보입니다.
「관악구 46번 환자가 먼저 관악구의 노래방을 이용하고, 같은 방을 이용한 강서구 31번 환자가 감염됩니다.
강서구 31번 환자와 홍대 주점에서 만난 지인 4명이 연이어 감염됐고, 다시 지인 가운데 1명은 고등학생 자녀를 감염시켰습니다.」
지금까지 이태원 클럽 관련 확진자는 모두 168명.
방역당국은 그러나, 대규모 유행으로 번진 것은 아니라고 판단했습니다.
▶ 인터뷰 : 정은경 / 중앙방역대책본부장
- "'아직은 안심할 수 있는 단계다'라고 얘기하기는 어렵고, 다만 신천지 교회 같이 그렇게 아주 폭발적인 그런 대규모의 유행으로 번지지는 않았다는 정도 말씀을 드리고…."
문재인 대통령도 페이스북을 통해 "코로나 완전 종식까지는 유사한 일이 언제든 발생할 수 있다"면서도 "추가 확산의 가능성은 크게 낮아진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습니다.
MBN뉴스 이무형입니다. [ maruchee@mb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