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대의 탈옥수'로 불렸던 무기수 신창원(53)씨가 수감된 독방의 감시용 CCTV가 철거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19일 법무부에 따르면 광주교도소는 최근 국가인권위원회 권고에 따라 내부 검토를 거쳐 신씨가 수감된 독거실의 감시용 CCTV를 철거했습니다.
앞서 신씨는 20년 넘게 독방에 수감된 채 용변 보는 모습까지 일거수일투족을 CCTV로 감시당하는 등 인권침해를 당하고 있다며 지난해 5월 인권위에 진정서를 제출했습니다.
이에 교도소 측은 "장기 수형 생활로 인한 정서적 불안으로 진정인이 언제든 시설의 안전과 질서를 해하는 행위를 할 수 있고, 다시 도주할 우려가 있다"고 밝혔지만
한편 신씨는 강도치사죄로 무기 징역형을 선고받고 복역 중이던 1997년 교도소를 탈옥했으나 2년 6개월 뒤 검거됐고, 이후 20여년간 독방에 수감돼 CCTV를 통한 ‘특별 계호’를 받아 왔습니다.
[MBN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