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사선사 직원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로 판정돼 일시 폐쇄됐던 용인 강남병원이 하루 만에 업무를 재개했습니다.
용인시는 오늘(20일) 강남병원이 오늘 오전 9시부터 다시 문을 열고 외래 진료 및 선별진료소 업무를 재개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강남병원은 방사선사로 근무하는 20대 남성 A 씨가 그제(18일) 밤 11시 30분 확진돼 어제(19일) 새벽 병원 코호트 격리, 입원환자 174명과 야간 병원 근무자 39명 이동금지, 병원 직원(426명) 출근 금지 조처가 내려졌습니다.
용인시 보건당국은 어제(19일) 역학조사를 통해 방사선사 11명 등 병원 동료 13명, 입원환자 14명, 영상의학과 방문 외래환자 84명 등 총 111명을 A 씨의 밀접접촉자로 분류했습니다.
이들 가운데 병원 동료 13명과 입원환자 14명이 검체검사에서 음성으로 나왔습니다.
외래환자 84명은 모두 자가격리에 들어갔습니다.
역학조사 결과 A 씨는 지난 16일과 그제(18일) 경기 안양의 집에서 지하철을 이용해 병원으로 출·퇴근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제(18일) 오전 8시 45분 출근해 병원 2층 엑스레이 실에서 근무한 A 씨는 정오께 발열·몸살·기침 증상이 나
A 씨는 이태원 방문 이력은 없으나, 지난 15일 경기 안양시 만안구의 '자쿠와 음식점'에서 이태원을 방문한 뒤 어제(19일) 확진된 군포 33번 환자(20대 대학생), 수원 55번 환자(20대 대학생)와 접촉하면서 감염된 것으로 보건당국은 추정하고 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