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교 개학이 코로나19 확산으로 5차례나 연기되는 우여곡절 끝에 마침내 20일 고3 학생부터 이뤄졌다.
이날 고등학교 3학년의 등교 수업은 시작됐지만 일부 학생들은 복도에서 수업을 받는 등 예전에는 볼 수 없는 이색 장면들이 연출됐다.
교사들은 수업시간 동안 마스크를 써야 하는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
일단 복도 수업은 학급당 학생 수가 30명을 초과할 경우 발생한다.
교육청은 학급당 학생 수가 30명을 초과할 경우 교실보다 공간이 넓은 특별실을 이용하거나 분반 수업을 하도록 했다.
지금이야 고3 학생이 학교 전체를 쓸 수 있어 분반이 크게 어려움이 없지만 당장 다음주부터는 1~2학년이 순차적으로 등교개학을 하기 때문에 분반에 애로사항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런 이유때문에 분반한 학생 일부는 복도 수업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실제 청주의 한 고등학교는 이날 복도에서 분반 수업을 했다.
한쪽은 오프라인 수업을 하고 분반 학생들은 노트북이나 아이패드 등으로 실시간 중계되는 교실 수업을 시청하는 형식이다.
해당 학교 교사는 "1주일 뒤부터 1~2학년이 등교할것을 대비해 복도를 이용한 분반 수업을 했다"고 말했다.
분반 대상은 희망자를 접수해서 정했다고 했다.
마스크 착
이런 방식이 언제까지 이어질지 그리고 얼마나 버틸지도 걱정이라고 했다.
[디지털뉴스국 이상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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