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진자가 다녀간 코인노래방을 방문한 후 확진된 인천 지역 고등학교 3학년이 체육학원에 이틀간 출석했다.
20일 인천시 등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인천 지역 고등학교 3학년 A(19)군이 지난 7일과 9일에 마스크를 간헐적으로 착용한 채 인천시 연수구 연수동에 있는 체대 입시 전문학원에서 수업을 들었다고 밝혔다.
이 학생은 지난 7일 오후 7시~10시, 지난 9일 오후 6시~9시에 수강했다.
A군은 지난 7일 수업을 마친 뒤에는 학원 버스를 타고 수인선 인하대역으로 이동했으며 당시 마스크를 하지 않았다.
오한과 열감 등 코로나19 의심 증상은 지난 9일 나타난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증상 발현 이후인 지난 15∼17일 미추홀구 용현동에 있는 카페·PC방·음식점 등에, 지난 19일에는 용현동 PC방에 마스크를 쓰고 다녀왔다.
미추홀구 용현동 비전프라자 건물 2층 '탑코인노래방'에 방문한 A군은 동행한 B군(19)과 함께 확진
앞서 이태원 클럽을 방문한 강사 C(25)씨의 제자(고3·인천 119번 확진자)와 그의 친구(인천 122번 확진자)가 지난 6일 이 노래방을 다녀갔다.
방역당국은 A군 등의 가족을 대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하고 이들을 자가격리 조치했다.
[디지털뉴스국 김지원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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