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의 학원강사발 코로나19 감염자가 30명으로 늘었습니다.
고3 학생 2명이 추가 확진되면서 모처럼 학교에 온 66개 학교 고3 학생들이 단 몇 시간 만에 집으로 돌아갔습니다.
노승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학교 정문이 닫힙니다.
이 학교 고3 학생 2명이 학원발 코로나19에 감염돼 올해 등교 첫 날, 등교가 연기됐습니다.
▶ 스탠딩 : 노승환 / 기자
- "재학생의 감염사실이 알려지면서 학교는 밤 사이 고3 학생 전원에게 등교하지 말라고 긴급히 통보했습니다."
두 학생은 학원강사에게 감염된 수강생이 간 코인노래방에서 옮은 3차 감염이었습니다.
당초, 이 학교와 주변 학교 3곳만 등교를 연기하려던 인천시교육청은 방침을 번복해 혼선을 빚었습니다.
학원발 코로나 확진자들의 동선과 가까운 66개 학교에서 뒤늦게 등교한 학생들을 집으로 돌려보냈습니다.
▶ 인터뷰 : 인천 OO고 3학년
- "(학교에) 와서 3교시 중간에 수업 중단한다고 얘길 들어서 그거 듣고 나왔어요."
인천의 학원발 코로나 감염자는 고3 두 명과 그 가족 3명을 더해 30명이 됐습니다.
새로운 동선이 속속 공개되면서 임시 선별진료소에는 검사를 받으려는 긴 줄이 늘어섰습니다.
MBN뉴스 노승환입니다. [ todif77@mbn.co.kr ]
영상취재 : 최영구 기자
영상편집 : 이유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