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와 부산에서 실종된 여성을 잇따라 살해한 피의자의 신상이 공개됐습니다.
31살 최신종입니다.
초·중학교 때는 모래판에서 적수가 없던 씨름 유망주였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강세훈 기자입니다.
【 기자 】
부인의 친구를 자신의 차에 태워 성폭행한 뒤 살해한 피의자는 31살 최신종이었습니다.
나흘 뒤에는 채팅앱으로 알게 된 부산 20대 여성을 전주로 불러 또 살해했습니다.
최신종은 경찰과 검찰 조사에서 범죄 사실을 모두 인정했습니다.
▶ 인터뷰 : 정덕교 / 전북지방경찰청 강력계장
- "국민의 알 권리와 범죄 예방, 추가 범죄에 대한 제보 등 공익을 목적으로 피의자의 신상 정보를 공개하기로 했습니다."
다만, 피의자가 이미 재판에 넘겨져 교도소에 수감돼 있어 얼굴은 사진으로만 공개했습니다.
▶ 스탠딩 : 강세훈 / 기자
- "전북지역에서 강력범죄 피의자 중 신상이 공개된 것은 최신종이 처음입니다."
「최신종은 초·중학교 때 전국대회에서 우승을 여러 차례 차지한 씨름 선수였습니다.」
지난 2012년에는 특수강간, 2015년에는 마트에서 금품을 훔친 전력도 있습니다.
▶ 인터뷰 : 최신종 가족
- "유가족들에게는 죄송스럽고, 평생 죗값으로 제가 봉사활동하려고 마음먹고 있어요."
경찰은 최신종의 여죄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실종 신고된 여성의 안전 여부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강세훈입니다.
영상취재 : 조계홍 기자
영상편집 : 유수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