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안양시의 한 고등학교 교사 7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 우려를 낳고 있는 안양1번가의 일본식 주점 '자쿠와'(만안구 장내로 143번지 15)에 기존 확진자들과 같은 시간대에 머물렀던 것으로 오늘(21일) 확인됐습니다.
안양시의 역학조사 결과 이 교사들은 코로나19 용인 73번 확진자(26·남성·안양시 거주)와 군포 33번 확진자(20대 남성) 등이 자쿠와 주점을 방문했던 지난 15일 오후 7시부터 11시40분 사이 같은 주점에서 모임을 하고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 중 1명은 비말 감염 가능성이 높은 흡연실을 이용했던 것으로 확인됐다고 시 보건당국은 밝혔습니다.
7명의 교사는 일단 1차 검사에서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학교 측은 3학년들이 등교하고 있는 상황을 고려해 이 교사들을 모두 능동감시 상태에서 집에 머물도록 조치했다고 전했습니다.
시 보건당국은 이 교사들이 18∼19일 학교에 출근한 것으로 확인됨에 따라 교육 당국과 협의, 이날
이 학교 관계자는 "오늘 3학년 학생들이 전국연합학력평가를 보고 있는 등 현재 학교는 정상 운영되고 있다"며 "자쿠와를 다녀온 교사들이 사실상 자가격리 상태이기 때문에 앞으로도 특별한 경우가 아니면 학사 운영에 차질은 없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