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7월 개장을 목표로 공사가 진행 중인 강원 춘천 레고랜드 테마파크가 21%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
강원도는 21일 춘천 중도 레고랜드 공사 현장 설명회를 통해 공정률과 개장 일정 등을 밝혔다. 현재 건물 55개동 가운데 45개동에 대한 공사가 진행 중이며 이중 14개동은 골조 공사가 마무리됐다. 올해 모든 건물 골조 공사를 끝내고, 놀이기구 설치와 호텔 공사가 동시에 진행될 예정이다. 계획상 2021년 5월 완공한 뒤 시운전을 거쳐 7월 정식 개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레고랜드 테마파크는 영국 멀린사 직접시행 사업으로 현대건설이 시공사로 선정돼 지난해 9월 착공했다. 테마파크는 브릭토피아, 레고시티, 미니랜드, 닌자고 어드벤처, 해적왕국, 기사왕국, 호텔 등 7개 클러스터로 조성된다. 멀린사는 테마파크 준공 이후 10년 내 호텔을 증축하고 워터파크 등을 추가로 조성할 계획이다.
오수 중계 펌프·배수펌프장 등 기반공사는 STX건설에서 지난해 10월부터 진행 중이며 현재 12%의 공정률을 나타내고 있다. 내년 5월에 테마파크 기반시설, 10월엔 하중도 전체 기반시설 공사가 완료될 전망이
또 유적공원·유물전시박물관은 춘천시와 협의가 진행 중이며 자문위원회, 문화재심의위원회 심의을 거쳐 내년 초 착공 예정이다. 강원도가 추진 중인 컨벤션센터의 경우 6월 한국지방행정연구원의 타당성 용역이 마무리되면 투자 심사와 설계 등 행정절차를 통해 착공한다.
[춘천 = 이상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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