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검 여성·아동범죄수사부(양선순 부장검사)는 오늘(21일) 미성년 제자를 성폭행한 한 혐의(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등)로 전 유도국가대표 32살 왕기춘을 구속기소했습니다.
왕기춘은 2017년 2월 자신이 운영하는 체육관에 다니는 17살 A 양을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또 지난해 8월부터 올해 2월까지 체육관에 다니는 제자 16살 B 양과 10차례에 걸쳐 성관계한 혐의(아동복지법 위반)도 받고 있습니다.
지난해 2월에는 B 양을
대구지검은 "전형적인 '그루밍(가해자가 피해자와 돈독한 관계를 형성해 심리적으로 지배하는 것)과정'을 거쳐 성적 학대를 한 아동 성범죄이다"며 "피해자들에게 다양한 지원을 하고 공소유지에 힘을 쏟을 방침이다"고 말했습니다.
왕기춘은 어제(20일) 대한유도회에서 영구제명됐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