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잇따라 발생한 경기 부천 뷔페식당에서 근무한 50대 여성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인천시 계양구는 효성2동에 거주하는 51살 여성 A 씨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오늘(25일) 밝혔습니다.
A 씨는 최근 확진자가 대거 발생한 부천 '라온파티' 뷔페식당에서 이달 9∼10일 근무했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A 씨는 이달 16일부터 가래·근육통·미각상실 등 코로나19 의심 증상이 나타났으며 어제(24일) 방역 당국의 안내에 따라 계양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체 검사를 받아 양성이 나왔습니다.
방역 당국은 A 씨가 앞서 해당 뷔페에서 이달 9일, 10일, 17일에 사진사로 일한 뒤 확진 판정을 받은 택시기사 49살 B 씨와 동선이 겹치지 않아 감염경로를 확인하기 위해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인천 탑코인노래방에서 코로나19에 감염된 B 씨는 평일에는 택시기사로 일하고 주말에는 프리랜서 사진사로 돌잔치 촬영 등을 했습니다.
B 씨가 감염된 탑코인노래방은 이달 초 이태원 킹클럽 등을 방문한 뒤 감염된 인천 학원강사 25살 C 씨의 제자 등이 방문한 곳입니다.
인천시는 A 씨를 인천시의료원으로 이송했으며 접촉자인 배우자와 자녀 1명 등 2명을 대상으로 자가격리 상태에서 코로나19 검사를 하고 있습니다.
또 최근 A 씨와 만나고 부대로 복귀한 그의 군인 아들을 접촉자로 분류하고 소속 군부대에 해당 사실을 통보했습
A 씨가 역학조사를 거쳐 B 씨나 B 씨의 접촉자와 관련한 확진자로 판명될 경우 인천 학원강사 확진자와 관련한 코로나19 확진자는 52명으로 늘어나게 됩니다.
부천 뷔페 관련 확진자는 A 씨를 포함해 모두 19명입니다.
인천에서 이날까지 발생한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A 씨를 포함해 146명으로 늘어났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