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진자가 무더기로 발생한 경기 부천 뷔페식당에서 근무한 50대가 추가로 확진됐다.
25일 인천시 계양구에 따르면 효성2동 거주 50대 A씨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A씨는 지난 9∼10일 부천 '라온파티' 뷔페식당에서 근무한 것으로 확인됐다.
'라온파티'는 탑코인노래방에서 감염된 택시기사 B씨가 참석한 돌잔치가 진행된 곳이다.
A씨는 지난 16일부터 가래·근육통·미각 상실 등 코로나19 의심 증상을 보이기 시작했다.
그는 지난 24일 계양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았고 양성으로 판정됐다.
지난 9일, 10일, 17일에 해당 뷔페에서 사진사로 일한 택시기사 확진자와는 동선이 겹치지 않는 것으로 전해졌다.
방역당국은 A씨의 감염 경로를 파악하고자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다.
택시기사 B씨는 평일에는 택시기사로 일하고 주말에는 프리랜서 사진사로 활동하며 돌잔치 촬영 등을 해왔다.
B씨가 찾은 탑코인노래방에는 이달 초 이태원 킹클럽에 다녀온 뒤 감염된 인천 학원강사 C(25)씨의 제자 등이 방문했다.
인천시는 A씨의 접촉자인 배우자와 자녀 1명 등 2명을 자가격리 조치했으며 이들을 대상
아울러 A씨와 만난 후 부대로 복귀한 군인 아들을 접촉자로 분류하고 소속 군부대에 이 사실을 알렸다.
역학조사 후 A씨가 B씨 혹은 B씨의 접촉자으로 인한 확진자로 판명된다면 인천 학원강사발 코로나19 확진자는 52명으로 늘어나게 된다.
[김지원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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