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군 피해자인 이용수 할머니가 25일 오후 2시40분쯤 대구 수성구 만촌동 인터불고호텔 즐거운홀에서 2차 기자회견을 열고 "일본 사람들이 바본가, 왜 배상을 하지 않았는지 알겠다"라고 밝혔다.
이 할머니는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정의기억연대 전신)는 정신대 할머니들과 위안부 할머니들을 섞어 놓고 (일본 정부에) '사과하라' '배상하라' 요구하니 일본 사람들이 무엇인지 알 수가 없었다"라고 설명했다.
이 할머니는 "정대협이 위안부 문제를 해결한다, (위안부에 대한) 해당이 없다"며 "어떻게 위안부와 정신대가 같을 수 있나, 위안부는 (태평양 전쟁 현장에서) 죽은 사람도 많다"고도 했다.
이 할머니에 따르면, 정신대 할머니들은 '공장 노동자'이고 위안부
한편 이 할머니가 폭로한 정의기억연대(일본군 피해자 할머니 지원 시민단체)의 대표를 역임했던 윤미향 더불어민주당 당선인은 이날 회견장에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
[우승준 기자 dn1114@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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