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클럽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237명으로 늘어났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5일 정오 기준 이태원 클럽과 관련된 국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총 237명이라고 밝혔다. 이날 0시 기준 233명보다 4명이 늘어난 규모다.
이는 클럽 방문자에서 시작된 코로나19 감염이 노래방·학원·돌잔치 등을 고리로 연쇄적으로 이어진 데 따른 결과다.
5차 전파의 경우 대부분 돌잔치가 있었던 경기도 부천 뷔페식당 '라온파티'와 서울시 성수동 오리요리 전문점 '일루오리'를 중심으로 이뤄졌다.
6차 감염자는 전날 1명이 나왔는데, 인천 학원강사를 시작으로 학원강사의 제자→택시기사(프리랜서 사진사)→부천 돌잔치 참석자→직장 동료→가족으로 감염이 이어졌다.
대구시는 최근 확진 판정을 받은 대구 달서구 거주 10대 남성과 이 남성의 할머니 등 3명을 이태원 클럽 관련 'n차 전파' 사례로 보고 있지만, 방역당국은 이날도 대구 사례를 클럽 관련으로 분류하지 않았다.
전체 누계 확진자 237명을 지역별로 보면 서울 112명, 경기 59명
이 중 클럽 방문자가 96명이고, 가족이나 지인, 직장 동료 등 확진자와 접촉한 뒤 감염된 사람이 141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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