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미향 더불어민주당 당선인에게 직격탄을 날린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이용수 할머니는 기자회견 이후 안정을 취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오늘(26일) 이 할머니 측근들에 따르면 할머니는 기자회견을 마친 뒤 달서구 상인동 자택이 아닌 중구 일대 한 호텔에 머무르며 심신에 안정을 되찾고 있습니다.
정신대시민모임 한 관계자는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할머니께서 집이 아닌 숙소에 머무르고 싶어하신다"며 "당분간 안정을 위해 계속 거기 계실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측근들이 인근 병원에서 링거를 맞을 것을 권했으나 이 할머니가 사양했다고 했습니다.
이 할머니는 추가 행동 없이 일상으로 돌아갈 준비를 할 것으로 보입니다.
2차 기자회견 이후 윤 당선인이 이 할머니에게 연락하거나 접촉한 것은 전혀 없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시민모임 관계자는 "이제 윤 당선인 일은 본인이 판단해서 결단해야 하고 할머니가 정리할 수 있는 게 아니게 됐다"며 "윤 당선인이 할머니에게 연락하는 것도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이 할머니 기자회견
할머니를 수행하는 한 측근은 페이스북에 "제가 모시고 들어갔습니다. 곽상도씨는 못 봤는데요?"라고 남겼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