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미향 당선인의 침묵이 계속되고 있다.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이용수(92) 할머니가 2차례 기자회견을 통해 정의기억연대(정의연)의 회계 의혹을 제기하고 더불어민주당 윤미향 국회의원 당선인을 강도 높게 비판했지만 묵묵부답이다. 자택이나 남편이 운영하는 사무실 등에도 이 할머니의 의혹 제기로 세간의 관심이 집중되기 시작한 이후 거의 인적이 끊겼고, 윤 당선인이 어디에 머무는지조차 오리무중 상태다.
26일 경기도 수원시 권선구 금곡동의 윤 당선인 자택은 초인종을 눌러도 별다른 인기척이 없는 것으로 알려진다.
지난 7일 이 할머니가 정의연 문제 등을 폭로한 1차 기자회견을 한 뒤 폭로 대상자인 윤 당선인과 윤 당선인의 남편이 운영하는 지역 신문사 사무실도 상황은 비슷했다. 10평 남짓해 보이는 사무실은 불이 꺼진 채 출입문이 굳게 잠겨있었다. 수원시 영통구의 윤 당선인 부친 소유 아파트에서도 윤 당선인의 흔적은 찾을 수 없었다.
전날 이 할머니의 2차 기자회견 이후 취재진 일부가 이곳을 지켜봤지만, 윤 당선인은 보이지 않았다.
일각에서는 윤 당선인이 21대 국회의원 임기가 시작되는 오는 30일 이전에 자신을 둘러
이 할머니는 정의연의 회계 의혹 등을 폭로한 1차 기자회견에 이어 전날 2차 기자회견을 열고 "(정의연에)30년 동안 이용만 당했다"고 정의연과 윤 당선인을 강도 높게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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