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과 대구에서 등교 수업을 받던 고3 학생들이 잇따라 코로나 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학교 방역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같은 학교 학생들이 대거 귀가조치됐고, 건물은 임시 폐쇄됐습니다.
심가현 기자입니다.
【 기자 】
굳게 닫힌 학교 정문 옆에 출입을 통제하는 안내문이 붙어 있습니다.
대구 수성구의 오성고등학교 3학년 학생 1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21일부터기침 증상으로 나흘간 학교에 나오지 않던 이 학생은 25일 등교 후 다시 증상을 보이다 확진됐습니다.
확진 전, 체육시설에 들러 다른 학교 학생 6명을 포함해 34명과 접촉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교육청은 같은 학교 학생 4백여 명을 포함해 접촉한 학생들이 다니는 6개 학교 학생들의 등교를 전면 중지시켰습니다.
▶ 스탠딩 : 심가현 / 기자
- "대구에 이어 서울의 학교에 등교하던 학생 중에서도 첫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어제 오전, 서울 강동구의 상일미디어고등학교 3학년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 겁니다.
확진 소식에 수업을 듣던 학생들은 모두 집으로 돌아갔고, 수업은 일시 중단됐습니다.
대구와 마찬가지로 인근에 여러 학교가 있어 학생들 간 추가 감염가 우려되는 상황,
학생들의 등교 후 확진과 뒤늦은 귀가 조치가 잇따르면서 학교를 통한 코로나19 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MBN뉴스 심가현입니다. [gohyun@mbn.co.kr]
영상취재 : 라웅비 기자
영상편집 : 최형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