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물류센터발 코로나19 확진자가 잇따라 나오면서 신규 확진자가 두 달만에 70명 후반대를 기록했다.
경기도 부천 쿠팡물류센터 집단감염 확산이 직접적인 영향을 미쳤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8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79명 늘어 누적 1만1344명이라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가 70명대를 기록한 것은 4월 5일(81명) 이후 53일 만이다.
또 정부가 '사회적 거리두기'에서 '생활 속 거리두기'로 전환하면서 제시한 목표 중 하나인 일일 신규 환자 '50명(미만)'을 넘어선 것은 4월 8일(53명) 이후 처음이다.
신규 확진자 79명 중 72명은 국내에서, 7명은 검역 과정에서 나왔다.
지역별로는 서울 24명, 인천 22명, 경기 21명 등 67명이 수도권에서 나왔다. 이밖에 대구에서 2명, 부산·충남·경북에서 각 1명이 추가됐다.
사망자는 전날 나오지 않아 총 269명을 유지했
방역당국은 서울 송파 마켓컬리 물류센터와 1600명이 근무하는 경기 부천 대형 콜센터에서도 관련 확진자가 나오는 등 물류센터발 감염이 급속도로 퍼지고 있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수 확산세는 당분간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진단했다.
[이상규 기자 boyondal@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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