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대구 한낮 기온이 35도를 넘어섰다.
기상청에 따르면 오후 4시 기준 이날 최고기온은 대구 35.1도, 포항 35.6도, 구미 34.2도, 거창 33.2도를 기록했다. 포항은 평년보다 최고기온이 10.3도 더 높았고, 대구와 구미도 각각 6.9도, 6.5도 더 높았다.
서울은 평년 대비 0.2도 높은 26.5도로 집계됐다.
앞서 기상청은 이날 오전 11시를 기해 대구와 경북 경산·청도·고령·성주·칠곡·김천·구미·영천·군위·의성·경주, 경남 창녕, 전남 곡성·구례·광양·순천, 전북 순창, 경남 산청·합천 등 20개 시·군에 폭염주의보를 발효했다.
이는 올해 첫 폭염특보이자 지난달부터 기온과 습도를 고려하는 체감온도 기준으로 폭염특보가 시범 운영된 이후 발령되는 첫 특보다.
바뀐 기준에 따라 하루 최고 체감 온도가 33도 이상인 상태가 이틀 이상 지속할 것으로 예상될 때 폭염주의보를, 하루 최고 체감 온도가 35도 이상인 상태가 이틀 이상 이어질 것으로 예상될 때 폭염경보를 내린다.
전날 기상청은 대구와 경남 창녕, 경북 청도·김천·칠곡·성주·고령·경산에 폭염주의보를
5일 역시 폭염특보가 발효 중인 일부 남부지방의 경우 체감온도가 33도 이상으로 오르겠고, 경북 남부 내륙에도 낮 최고기온이 35도 내외로 나타나는 곳이 있는 등 매우 더울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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