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서도 미국 백인 경찰의 과잉 진압으로 숨진 흑인 '조지 플로이드' 사건에 대한 추모 시위가 열린다.
4일 남대문경찰서 등에 따르면 조지 플로이드 추모를 위한 침묵 행진이 오는 6일 오후 3시부터 서울 중구 명동에서 청계천까지 진행된다. 행진엔 약 300명의 시민들이 참가할 에정이다.
행사를 최초로 제안한 심지훈 씨는 본인의 페이스북에 "우리는 국제 사회의 일원으로서 인종을 떠나 모두가 더불어 살아가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이 일을 결코 묵과 할 수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이에 한국에서도 사망한 조지 플로이드를 추모하고 연대의 메시지를 전하는 행진을 제안하고자 한다"는 글을 올렸다.
당초 심씨는 서울시청 인근에서 주한 미국대사관까지 침묵 행진을 하기로 계획했지만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서울시
지난달 25일 미국 미네소타주에선 백인 경찰이 흑인 조지 플로이드를 체포하면서 그의 목을 무릎으로 8분 넘게 짓눌러 숨지게 하는 사건이 벌어졌다. 이후 미국 전역에선 반(反) 인종차별 시위가 벌어지고 있다.
[김금이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