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북 의성군 단북면 안계길(255-13번지) 일원에 조성된 전국 최초의 반려동물 놀이공원 `펫월드` 전경. [사진제공 = 경북도] |
의성군 단북면 안계길(255-13번지) 일원에 조성된 '펫월드'는 4만여㎡(1만2200평) 부지에 건축면적 1629㎡(4개동) 규모로 건립됐다. 총 사업비는 국비 24억원 등 총 80억원이 투입됐다.
'의성 펫월드'는 그야말로 사람과 동물이 함께 여가를 즐길 수 있는 대부분의 시설을 갖췄다. 반려동물 전용 놀이터와 수영장, 캠핑장, 야외쉼터,펫카페, 방문자센터 등 다양한 시설이 들어서 있다. 이곳에는 반려동물 문제행동 교정 교육과 보호자 교육, 문화교실, 어린이 체험프로그램, 반려동물 스포츠, 직업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의성 펫월드'는 유료로 운영되며 안전관리를 위해 맹견은 입장할 수 없다. 입장 시 안전 준수사항과 프로그램 등 자세한 내용은 '의성 펫월드'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의성군이 전국 최초의 '펫월드'를 지역에 만든 것은 고령화 인구감소 등에 적극 대응해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서다. 인구 5만여명인 의성군은 65세 이상 노인 인구가 40%에 육박할 정도로 심각한 고령화를 겪고 있다. 이에 의성군은 유망 산업으로 꼽혀온 반려동물 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2017년부터 이 사업을 구상했고 지난 3년 간 심혈을 기울였다.
의성군은 '펫월드' 개장으로 일자리 창출과 지역 경제 활력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난해 정부가 실시한 국민의식 조사에 따르면 전국 가구 중 26.4%인 591만 가구에서 856만 마리의 반려동물을 양육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최근
이철우 도지사는 "의성 펫월드가 반려문화 정착과 지역 경제발전의 한 축으로 역할을 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의성 = 우성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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