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경인아라뱃길 수로에서 신원을 알 수 없는 시신 일부가 발견돼 경찰이 유전자 분석에 나섰습니다.
이곳은 9일 전에도 시신 일부가 발견된 곳입니다.
주말 사건·사고 소식 정태진 기자입니다.
【 기자 】
인천 경인아라뱃길 수로에서 시신 일부가 발견된 건 오늘(7일) 오전 10시 15분쯤.
귤현대교 인근 수로에서 발견됐는데 지난달 29일 아라뱃길에서 여성의 시신 일부가 발견된 지 9일 만에 또 발견된 겁니다.
이번에 발견된 장소는 처음 발견된 장소보다 약 5km 정도 떨어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수색 전담반을 꾸려 일대를 수색하던 경찰은 우선 피해자 신원 확인을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유전자 검사를 의뢰했습니다.
▶ 인터뷰 : 인천 계양경찰서 관계자
- "피해자 신원 확인하는 게 가장 급선무이기 때문에…. 첫 번째 발견된 것하고 동일한 유전자인지를 국과수에 감정의뢰를…."
앞서 아라뱃길에서는 지난 2월에도 가마니에 싸인 시신이 발견돼 범인이 붙잡히기도 했습니다.
경찰은 수색을 계속하는 한편, 시신을 누가 유기했는지 등에 대한 수사도 확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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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7일) 새벽 1시45분쯤 부산 연산동의 한 주택에서 불이나 20분 만에 꺼졌습니다.
이 화재로 부모는 대피했지만, 방에서 자고 있던 54살 청각장애인 아들은 끝내 숨졌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전기 합선으로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원인을 조사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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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7일) 오후 12시 반쯤에는 경남 양산의 한 야적장에서 황산아연으로 추정되는 유해물질 연기가 퍼져 직원 1명이 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
소방당국은 현장 안전조치를 완료해 추가 피해는 없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MBN 뉴스 정태진입니다.
영상편집 : 김혜영
영상제공 : 인천 계양경찰서
부산 동래소방서
경남소방본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