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하루 동안 수도권에서 44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
이 중 1명만 빼고 나머지 43명이 국내에서 발생한 환자입니다.
수도권 대유행이라 부를 만큼 최근 확산세가 강합니다.
서울 지역 입원 격리 환자 수도 408명으로 늘었는데 전국 입원 환자 수의 약 40%에 해당하는 역대최고 수치입니다.
최근 서울 확진자가 크게 는 건 방문판매업체나 노인요양시설 등 곳곳에서 집단감염이 벌어졌기 때문입니다.
상황이 워낙 심각하다 보니 강력한 사회적 거리두기가 다시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왔습니다.
기모란 국립암센터 교수팀이 사회적 거리두기 없이 현재 상태를 유지한다면 다음 달 초부터 하루 신규 확진자 수가 820여 명으로 급증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한 건데요.
방역당국은 생활 속 거리두기보다 강력한 수도권 방역강화 조치를 무기한 연장하며 상황을 통제하려 하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국민들이 마스크 착용이나 손 씻기 등 생활방역 수칙에 대한 경각심을 철저히 가져야 한다고 거듭 당부했습니다.
【 앵커멘트 】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강남의 어학원 수강생이 중랑구의 헬스장을 방문한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당시 마스크를 쓰지 않은 데다가 같은 시간대에 이용한 다른 헬스장 이용자도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추가 집단감염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정태웅 기자가 보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