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주춤했던 부산에서 추가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부산에서 추가 감염자가 나온 것은 부산 내성고 3학년생이 확진 판정을 받은 지난달 29일 이후 16일 만입니다.
부산시 보건당국은 전날 344명을 진단 검사한 결과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오늘(15일) 밝혔습니다.
이날 확진 판정을 받은 사람은 남아프리카공화국 국적 24살 여성(145번 확진자)입니다.
영어 강사로 부산에 있는 학원에 취업하기 위해 입국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남아공에서 비행기를 타고 어제(14일) 새벽 인천공항에 도착했습니다.
인천공항에서 해외입국자 전용 버스를 타고 광명역으로 이동한 뒤 KTX를 타고 부산역에 도착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인천공항 입국 때는 증상이 없어 검역대를 통과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어제(14일) 오후 3시쯤 부산역 선별진료소에서 진단 검사 받았으며, 오늘(15일) 오전 확진 통보를 받았습니다.
시 보건당국은 확진자의 정확한 해외 체류 기간과 지역, 입국 때 이용한 국제선 항공편, 첫 증상 발현 시점과 밀접 접촉자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부산지역 누적 확진자는 145명(질병관리본부 통계 기준 147명)으로 늘어났습니다.
입원 치료를 받는 확진자는 3명인데, 모두 해외입국자입니다.
139명은 완치 판정을 받고 퇴원했습니다. 사망자는 3명입니다.
자가격리자는 2천733명입니다.
해외 입국이 2천659명, 국내 확진자 접촉자가 74명입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