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교육청은 올해 첫 초·중·고등학교 졸업학력 검정고시에 4천939명이 응시해 4천138명이 합격했다고 오늘(15일) 밝혔습니다. 합격률은 83.8%입니다.
이번 시험에서는 '찾아가는 검정고시'(재택시험) 제도를 통해 근육 장애인 36살 배현우 씨와 뇌병변 장애인 33살 심모 씨가 고졸 학력을 취득했습니다.
'함께가자 장애인자립생활센터' 부소장으로 활동하는 배 씨는 근육 장애로 24시간 호흡기를 사용해야 하고 누워서 생활합니다. 고사장까지 이동하기 어렵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감염 우려가 있어 재택시험을 신청했습니다.
배 씨는 "뭔가에 도전해보고 싶어 고졸 검정고시를 치렀다"며 "사회복지학을 배우면 기관(장애인자립생활센터) 활동을 하는 데 도움이 될 것 같아 사이버대학에 진학하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이번 검정고시 최고령 합격자는 초졸 시험에 응시
합격자는 서울시교육청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합격증명서 등은 서울시교육청 홈에듀민원서비스나 초·중·고교 행정실, 교육지원청 민원실에서 발급받을 수 있으며 신청자에 한해 우편으로 받아볼 수 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