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대가 재학생 2000명에게 50만원씩의 '코로나19 극복 장학금'을 준다.
15일 동국대는 코로나로 가정형편이 어려워진 학생을 대상으로 1인당 50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장학기금은 동국대 교수와 교원 등 학교 구성원들이 참여한 '코로나19 극복 긴급 모금 캠페인'으로 마련됐다. 캠페인은 지난 4월 동국대 문과대학 교원들의 기부로 시작돼 교수, 직원, 동문, 불교계의 기부 릴레이로 이어졌다. 총 600여명이 참여한 캠페인에는 약 10억원의 기금이 모였다.
동국대는 학부 및 일반대학원 총학생회와 협의해 기금 전액을 코로나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학생들에게 지원하기로 했다.
장학금 신청대상은 올해 1학기 재학생(학부, 대학원) 중에서 ▲학부모의 실직 및 폐업으로 소득이 감소한자 ▲본인 또는 가족의 코로나 확진 등으로 경제적 피해를 받은 자 ▲중소기업, 소상공인, 자영업자를 위한 정부정책지원 자격에 해당되는 자 ▲본인의 아르바이트 등이 중단돼 생활이 어려워진 자 ▲기타 코로나19 긴급 피해 발생자 등이다.
오는 30일까지 각 단과대학별로 신청서를 접수받아 장학생을 선발하며 장학금은 7월 중순 이전에 지급될 예정이다.
윤성이 동국대 총장은 "자비의
[김금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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