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17일) 오전 서울시와 산하 자치구들이 코로나19 신규확진 사례 17건을 공개하면서 이날 정오까지 서울 발생 확진자 누계가 최소 1천162명으로 늘었습니다.
서울시에 따르면 도봉구의 요양시설인 성심데이케어센터의 관련 접촉자들 중 코로나19 검사를 1차로 받았을 때 음성이었던 11명의 추가 검사 결과가 오늘(17일) 오전에 양성으로 나왔습니다.
이 중 8명은 시설 이용자이며 3명은 관련 기존 확진자의 가족입니다.
영등포구에서는 신길1동에 사는 30대 여성(영등포 52번), 도림동에 사는 40대 여성(영등포 53번), 신길3동에 사는 20대 남성(영등포 54번)이 어제(16일) 검사를 받아 오늘(17일) 오전에 확진됐습니다.
영등포 52번 환자는 14일 후각소실 증상이 있어 어제(16일) 성애병원에서 검사를 받았습니다.
영등포구는 이 환자가 15일까지 근무한 여의동 소재 회사의 같은 층 근무자에게 코로나19 검사를 받도록 했습니다.
영등포 53번 환자는 영등포 39·40번 환자의 가족으로, 이달 1일부터 자가격리중이었고 증상은 없었으나 어제(16일) 성애병원 선별진료소에서 받은 검사의 결과가 양성으로 나왔습니다.
영등포 54번 환자는 14일부터 오한 등 증상이 있었습니다.
보건당국은 이 환자가 어제(16일) 근무한 도림동 소재 회사 등 동선과 함께 직장 동료 등 접촉자를 조사중입니다.
관악구는 조원동에 거주하는 58세 남성(관악 79번)과 인헌동에 거주하며 카자흐스탄에서 15일 입국한 44세 남성(관악 80번)이 확진됐다고 오늘(17일) 밝혔습니다.
강서구에서는 자가격리 해제 예정을 앞두고 검사를 받았던 80대 남성이 오늘(17일) 관내 73번 코로나19 환자로 확진됐습니다.
강서 73번 환자는 인천 부평구 성진교회 관련 기존 확진자(강서 51번)의 접촉자로 3일부터 자가격리중이었습니다.
이에 따라 서울 발생 확진자 누계는 중앙방역대책본부와 서울시가 오늘(17일) 0시 기준으로 집계한 1천145명에 이날 오전에 새로 파악된 17명을 더해 최소 1천162명으로 늘었습니다.
서울의 코로나19 발생 날짜별 건수는 6월 들어 1일부터 오늘(17일)까지 일요일이었던 14일(7명)을 제외하고 매일 두자릿수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