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18일) 0시 기준으로 파악된 서울 발생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누계가 1천170명이었다고 서울시가 밝혔습니다.
이는 전날 0시 기준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와 서울시의 집계치보다 25명, 전날 오후 6시 기준 서울시 집계보다 4명 늘어난 것입니다.
이에 따라 이달 들어 서울의 날짜별 코로나19 발생 건수는 1일부터 17일까지 일요일이었던 14일(7명)을 제외하고 매일 두 자릿수를 유지했습니다.
신규로 잡힌 확진자 25명을 확진 날짜별로 보면 24명이 17일이었고, 나머지 1명은 16일에 확진됐으나 집계가 늦어진 사례였습니다.
신규 환자 25명을 감염 경로별로 보면 도봉구 요양시설 관련이 11명(서울 누계 31명), 수도권 개척교회 관련이 3명(서울 누계 37명), 리치웨이발 집단감염이 2명(서울 누계 97명), 양천구 운동시설 관련이 1명(서울 누계 41명), 해외접촉이 1명(서울 누계 291명), '기타'가 2명(서울 누계 264명)이었습니다.
감염경로가 추정되지 않고 있어 방역당국이 확인하고 있는 신규사례는 5명(서울 누계 90명)이었습니다.
신규 확진자 중 도봉구 요양시설 관련은 성심데이케어센터 이용자 8명과 기존 확진자 가족 3명으로, 이들은 코로나19 검사를 1차로 받았을 때 음성이었으나 추가 검사 결과가 어제(17일) 오전에 양성으로 나왔습니다.
전날 오후 6시 기준 서울시 집계에는 포함되지 않았다가 오늘(18일) 0시 집계에 들어간 환자 중 응암1동에 사는 40대 남성(은평 48번)은 지난 13일 확진된 은평 42번 환자를 접촉해 감염된 것으로 추정됐습니다.
그는 어제(17일) 저녁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구로구에서 어제(17일) 저녁에 신규 확진된 22세 남성(관내 76번)은 이달 5일 확진된 구로 47번 확진자의 아들입니다.
그는 5일 첫 검사에서 음성이 나와 자가격리 중이었고 16일 자가격리 해제 전 받은 재검사에서 양성으로 판정됐습니다. 증상은 여전히 없는 상태였습니다.
서울 확진자 1천170명 중 격리치료 중인 환자는 446명, 완치돼 퇴원한 환자는 718명이며, 사망자는 6명인 것으로 오늘(18일) 0시까지 파악됐습니다.
최근 사망자는 서남병원에서 치료를 받아 오다가 어제(17일) 오전에 숨진 요양시설 관련 확진자로, 82세 남성(도봉 24번)입니다. 도봉1동에 거주하는 이 환자는 부인(도봉 23번)이 확진된 다음 날인 11일에 양성 판정을 받고 치료를 받아 왔습니다.
이에 앞서 16일 오전에는 세브란스병원에서 입원치료를 받아 오던 87세 남성 환자(서대문 31번)가 숨졌습니다. 서대문구 북가좌동에 사는 이 환자는 기저질환이 있었으며, 이달 5일에 폐렴 증상으로 입원했습니다. 이 환자의 감염 경로는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오늘(18일) 0시 기준 서울 확진자 1천170명을 거주 자치구별로 보면 관악 81명(신규 4명), 강남 79명, 구로 76명(신규 1명), 강서 71명(신규 2명), 양천 65명, 영등포 54명(신규 3명), 송파 52명, 도봉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