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사흘 만에 18명 늘어났습니다.
대전발 일부 집단감염은 아직까지 감염경로와 최초 감염원 파악도 안 되고 있습니다.
이렇다보니 방역당국은 방역의 시작점조차 잡지 못하고 있습니다.
김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대전의 미등록 방문판매업체 관련 확진자가 하루 만에 9명 늘었습니다.
누적 확진자는 총 20명으로 세종과 충남으로까지 번졌습니다.
대전 교회 관련 집단감염도 하루 사이 확진자가 3명 늘어 총 7명으로 집계됐는데, 수도권에서도 관련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 인터뷰 : 교회 인근주민
- "생각하지도 못했는데, 깜짝 놀랐죠. 사람도 누군지 모르고 감염경로도 모른다니깐. (생긴지) 얼마 안 됐어요."
감염자들이 서울과 경기도까지 번졌지만, 아직도 최초 전파자가 누구인지, 감염경로는 여전히 불분명합니다.
'깜깜이 감염'이 확산하면서 방역당국도 별도 역학조사팀을 급파하는 등 긴장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권준욱 / 국립보건연구원장
- "지역사회에 상당히 있을 가능성, 수도권과 이동이 활발한 타지역으로도 충분히 전파되지 않았을까 하는 깊은 우려를 사실 가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대전시는 2주 동안 시내 방문판매업체들에 집합금지 조치를 내리고,
확진자 가운데 3명이 신천지 신도 명단에 올라 있다며 조사를 이어갈 방침입니다.
MBN뉴스 김현입니다. [hk0509@mbn.co.kr]
영상취재 : 박인학 기자
영상편집 : 최형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