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도봉구 노인요양시설 관련 확진자인 80대 남성이 입원치료 중 숨졌습니다.
해당 시설 확진자 수는 하루 만에 15명이 늘었고 시청역 관련 확진자도 4명이 늘어났습니다.
이현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서울 도봉구 노인요양시설 관련 첫 사망자인 80대 남성은 지난 11일 확진됐습니다.
해당 시설 첫 환자의 남편으로 입원치료 중 증상이 악화됐습니다.
관련 확진자 수는 하루 만에 15명 늘어나 총 확진자 수는 최소 38명입니다.
이중 약 42%인 16명이 1차 검사에선 음성 판정을 받았다가 재검사에서 확진됐습니다.
▶ 인터뷰 : 권준욱 / 국립보건연구원장
- "(1차 검사 후) 시간이 흘러서 바이러스 복제가 왕성히 일어나고 그렇게 되면 확진자로 바뀌는 그런 경우로…."
서울 지하철 2호선 시청역 관련 확진자도 4명 늘어 현재까지 5명이 확진됐습니다.
첫 확진자인 역 내부 공사장 안전관리요원 70대 남성의 가족 1명과 함께 근무한 근로자 3명입니다.
▶ 스탠딩 : 이현재 / 기자
- "추가 확진된 안전관리요원들은 이 휴게실에서 최초 확진 남성과 접촉했다가 감염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최초 확진자의 감염경로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해당 안전관리요원들은 공사를 맡은 외부업체 직원들로 마스크를 항상 쓰고 근무해 승객들과의 접촉은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MBN뉴스 이현재입니다.[guswo1321@mbn.co.kr]
영상취재 : 이종호 기자·라웅비 기자
영상편집 : 오광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