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에 이어서 대전에서도 지역사회 감염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습니다.
유독 대전지역에서 바이러스 전파력이 매우 강한 것으로 나타나 방역 당국이 변종 여부를 확인하고 있습니다.
김영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충남 공주의 한 찜질방입니다.
찜질방을 이용한 손님 3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 스탠딩 : 김영현 / 기자
- "이 찜질방에서 감염된 확진자들은 방문판매 업체를 다녀온 확진자와 연관이 있습니다."
이미 확진된 60대 여성과 같은 시간대 찜질방을 이용했는데, 이 여성은 미용실에서 방문판매업체를 다녔던 또 다른 확진자에게 감염됐습니다.
지금까지 대전 방문판매와 관련된 확진자는 24명입니다.
대전 교회와 관련된 확진자도 15명으로 늘었습니다.
대전 확진자들은 유전자 증폭검사에서 수치가 20에도 미치지 못했습니다.
검사 값이 35보다 낮으면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판정되는데, 수치가 낮은 경우 바이러스 전파력이 강한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 인터뷰 : 이강혁 / 대전시 보건복지국장
- "바이러스 염기서열분석을 위해 우리 지역 확진자 8명의 검체 잔여분을 질병관리본부에 분석을 의뢰했습니다."
방역 당국의 분석 결과에 따라 대전에 변종 바이러스가 유입됐는지가 초미의 관심사로 떠올랐습니다.
MBN뉴스 김영현입니다. [ yhkim@mbn.co.kr ]
영상취재 : 박인학 기자
영상편집 : 유수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