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원격 수업이 도입되고, 입시 관련 정책도 대학마다 바뀌면서 수능을 앞둔 학생과 학부모는 불안하기만 한데요.
어제 자동차 극장에서 사용되는 방식이죠 일명 드라이브 인 방식으로 열린 대학입시설명회에 학생과 학부모 수천 명이 몰렸습니다.
강세현 기자입니다.
【 기자 】
서울의 한 대형 주차으로 자동차들이 줄지어 들어가고, 한 칸씩 거리를 두고 차곡차곡 주차합니다.
이른바 '드라이브 인' 방식의 대학입시설명회장입니다.
평소 대형 체육관 등에서 열린 입시설명회가 새로운 방식으로 진행된 겁니다.
코로나19로 원격 강의가 진행되고, 대학들이 입시 규정을 바꾸자 불안감이 커진 학생과 학부모 수천 명이 전국에서 찾아왔습니다.
▶ 인터뷰 : 남경아 / 고3 수험생 학부모
- "학교 수업도 원활히 안 되고 비교과도 채워지지 않아서 불안한 마음에…. 날씨가 더워서 조금 힘들긴 한데 이런 자리라도 있어서 도움받을 수 있는 거 같아요."
설명회는 참가자 간의 접촉을 최소화하려고 창문을 닫은 자동차 안에서 라디오로 듣는 방식으로 진행됐습니다.
30도를 웃도는 무더위에도 학부모들은 1시간 반 동안 진행된 설명회에 귀를 기울였습니다.
당초 입시 설명회는 한 번 예정돼 있었지만, 참가자들이 몰리면서 한 차례 추가로 진행됐습니다.
MBN뉴스 강세현입니다.
영상취재 : 한영광 기자
영상편집 : 박찬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