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어제도 50명에 육박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확진자는 다소 줄었지만, 대전과 수도권발 집단감염이 전국으로 확산되면서 n차 감염 우려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안보람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대전 방문판매업체 관련 누적 확진자는 47명.
7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대전발 감염은 세종과 충청에 이어 광주와 전북, 수도권까지 확산했습니다.
전북 전주여고생과 익산, 광주의 확진자들은 기존 확진자와 식당에서 우연히 접촉한 사례로 각 지역으로 n차 감염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서울 관악구의 방문판매업체와 관련해선 1명이 추가돼 감염자는 194명으로 늘어났고,
도봉구 성심데이케어센터 관련 확진자도 1명이 늘어나 현재까지 43명에 달합니다.
그제 하루 10명이 확진된 경기도 의왕의 롯데제과 물류센터에서는 어제도 2명이 추가 확진됐습니다.
0시 기준 국내 신규 확진자는 48명으로 이 중 40명이 지역 발생입니다.
그제보다 19명 줄었지만, 대전과 수도권의 방문판매업체와 물류센터 등에서의 집단감염이 여전히 번지는 상황이라 확진자는 계속 늘 것으로 보입니다.
▶ 인터뷰 : 정세균 / 국무총리
- "방문판매업체, 물류센터, 대형학원, 뷔페식당을 고위험 시설로 추가 지정하고 오는 23일 18시부터 방역수칙 준수 의무를 부과…."
해외유입 확진자는 하루 전보다 21명 줄었지만, 농번기가 시작되고 외국인 근로자의 입국이 느는 상황이라 앞으로도 감염 확산이 우려됩니다.
정부는 내일부터 입국자 가운데 코로나 확진 판정 비율이 높은 파키스탄과 방글라데시에 대해 신규 비자 발급을 억제하고, 부정기적 항공편의 운항 허가를 중지하기로 했습니다.
MBN뉴스 안보람입니다.
영상취재 : 엄태준 VJ
영상편집 : 이우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