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지역사회에서 지속해서 확산 중인 상황에서 서남아시아를 중심으로 해외유입 사례까지 증가하고 있다며 우려를 나타냈다.
박능후 중대본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은 2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회의에서 지난 15일부터 21일까지 1주간 집계된 해외유입 확진자 수는 총 90명으로, 이전 1주일(8∼14일)의 48명에 비해 배 가까이 증가했다고 밝혔다.
방역당국은 해외입국자에 대한 방역을 강화하기 위해 23일부터 입국자 대비 확진자가 많은 파키스탄과 방글라데시에 대해 신규비자 발급을 제한하고 정기적이지 않은 항공편에 대한 운항 허가는 일시적으로 중지하기로 했다.
박 1차장은 지역감염과 관련해선 "대전지역 방문판매업체에서 발생한 감염이 주변 충남, 세종, 전북, 광주 등 다른 시·도로 번져나가고 있어 전국 어디도 안전하다고 할 수 없는 상황"이라면서 각 지자체의 선제적인 대응을 주문했다.
한편 중대본은 이날 여름철 의료인력의 근무 피로도를 줄이기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구체적으로 폭염 시간대 진료소 운영을 축소하고 의료진의 휴식기준을 마련하는 한편 업무가 폭증한 지역에 대해서는 교대 근무 인력을 추가 배정하기로 했다.
또 통
아울러 최근 수도권 의료진에 냉각조끼 400여개를 배포한 데 이어 1000개를 더 지급할 방침이다.
[디지털뉴스국 news@mkinternet.com]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