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코로나19 집단감염이 확산하는 가운데 신규 확진자 수가 22일 이달 들어 처음으로 10명대로 나타났다.
지난 17일부터 닷새간의 40∼60명대에 비해 대폭 감소한 것이지만 수도권 확산세가 꺾이지 않은 상황에서 대전 방문판매업체발(發) 집단감염이 전북과 광주 등 다른 시도로까지 번지고 있어 신규 확진자 규모는 언제든 다시 커질 가능성이 있다.
해외유입 감염 사례도 줄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17명 늘어 누적 1만2438명이라고 밝혔다.
전날 48명에 비해서는 31명 줄었다. 신규 확진자 수가 20명 미만으로 떨어진 것은 지난달 26일(19명) 이후 27일만이다.
신규 확진자 17명의 감염경로는 11명이 지역발생이고, 6명은 해외유입이다.
지역발생 11명은 서울 4명, 경기 3명 등 수도권이 7명이다. 그 외에는 충남 2명, 대구·전북에서 1명씩 추가됐다.
해외유입 사례 6명의 경우 모두 입국한 뒤 주거지나 임시생활시설 등에서 자가격리중
해외유입까지 모두 포함하면 신규 확진자 17명 중 경기 6명, 서울 5명, 인천 1명 등 수도권이 12명이다.
한편 사망자는 전날 나오지 않아 280명을 유지했다.
[이상규 기자 boyondal@mkinternet.com]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