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과 대전 방문판매업체와 요양시설 등을 중심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발병 사태가 지속해서 확산하는 가운데 이번에는 자동차 동호회와 관련한 집단감염 사례가 발생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24일 낮 12시 기준으로 자동차 동호회와 관련해 5명이 새로 확진됐다고 밝혔다.
이 동호회는 지난 15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여의도한강공원 주차장에서 모임을 가졌는데 10명이 참석해 4명이 확진됐고, 접촉자 가운데 1명이 추가로 감염됐다.
정은경 방대본부장은 이날 충북 오송 질병관리본부에서 열린 정례 브리핑에서 "동호회의 전체 동선이 확인돼야 한다. 확진자 중 누가 발병일이 더 빠른지, 또 이 확진자가 어디서 노출이 됐는지 등을 조사하는 중"이라며 "조사가 정리되면 별도로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기존 집단 감염지에서도 확진자가 계속 나오고 있다.
서울 관악구의 방문판매업체 '리치웨이'에서는 접촉자 3명이 추가로 확진돼 지금까지 총 205명의 감염자가 발생했다.
도봉구 성심데이케어센터에서는 2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아 누적 확진자는 47명으로 늘어났다.
대전 서구 괴정동의 방문판매업체 4곳과 관련해선 1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아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58명이 됐다.요양시설과 중·장년층을 대상으로 한 방문판매업체 등에서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산소치료 등을 받는 '중증' 환자와 기계 호흡을 하거나 인공 심폐 장치인 에크모(ECMO)를 쓰는 '위중' 환자도 덩달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방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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