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전문]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영상으로 확인 하시기 바랍니다.)
앵커>미래통합당 지성호 의원 모셨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이게 뭔가요? 넥타이인가요?
지성호>오토 웜비어 아시죠? 오토 웜비어가 북한에 갈 때 착용했던 넥타이인데 미국에 계신 오토 웜비어 부모님을 만나 뵐 수 있는 기회가 있었고 그때 부모님들이 저에게 주셨죠. 지성호 대표가 정말 이것을 가지고 더욱 이제 열심히 일해 달라 그 이야기를 해주셨습니다.
앵커>오토 웜비어가 직접 북한에 들어갈 때 맸던 유품이네요, 그렇죠? 유족들이 우리 지 의원께 북한주민의 인권을 위해서 노력해달라고 줬던. 알겠습니다. 지금 이제 오토 웜비어 이야기도 하셨습니다만 북한의 인권문제를 놓고 국내에 있는 탈북자 단체 특히 박상학 씨가 이끄는 자유북한운동연합은 도저히 더는 묵과해서는 안 된다. 지금 현 정부가 안 하니까 우리라도 해야 한다면서 대북전단을 계속 북한에다 날리잖아요. 그런데 그것 때문에 군사적 긴장감이 굉장히 고조되고 있고 한반도 긴장감이 더욱 악화되고 있거든요. 탈북민이긴 하지만 대한민국 21대 국회의원이 되셨잖아요. 그 행동 어떻게 보세요?
지성호>이제 북한은 정말 세계로부터 차단되어 있는 국가 중에 가장 최악이라고 볼 수가 있습니다. 이제 정보가 없고 세상이 어떻게 돌아가는지를 모르고 심지어 그들이 겪고 있는 고통이 무엇으로부터 온다는 자체도 모르죠. 여러 가지 방법이 있습니다만 대북 라디오 방송도 해서 북한 주민들에게 보내고 또 때로는 이제 저희들 방송 TV를 북한 주민들이 몰래몰래 조금씩 접경지역 주민들이 본다고 하고 또 하나는 풍선을 통해서 대북전단을 북한에 보내는 것입니다. 제가 이제 북한에서 생활할 때는 그 후에 탈북한 분들을 통해서도 들었지만 북한의 최전방에 수많은 군인들이 나와 있지 않습니까? 그들이 북한에서 장마당 세대라고 하는 시장에서 모든 것을 해결하는 그런 세대로 살고 또 남한 문화에 많이 접해있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러니까 그들이 이제 대북전단을 보았다는 거죠. 그리고 이제 굉장히 충격적이었다. 변화가 된다 이런 이야기를 합니다. 그래서 물론 그 자체도 발설하면 안 되는 부분이지만 이제 발 없는 말이 천 리 간다고, 북한주민들이 알 권리에 있어서는 상당히 큰 영향을 미치는 것은 사실입니다.
앵커>그러니까 북한 주민들에게 실상을 알리고 한반도의 실상 또 국제정세 실상을 알리고 또 그들의 인권이라든지 처참한 어떤 상황을 알림으로써 변화를 촉구하는 그런 좋은 역할을 하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만 지금 이제 지 의원께서는 북한 주민의 인권도 신경 써야 하지만 대한민국 국회 국회의원이니. 대한민국의 국민의 안전도 신경 써야 하잖아요, 접경지역 주민들이 불안해 죽겠다, 하지 말아라 이러면 어떻게 이야기해야 해요. 이게 모순적인 건가요, 상호 충돌하는 건가요?
지성호>기본권이 충돌하긴 합니다. 이제 북한 주민의 알 권리도 중요하고 또한 우리 국민의 안전도 저희가 신경을 써야 하는 그런 의미를 띠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제 그곳에 있어서 저희가 좀 더 눈여겨봐야 할 것은 북한은 항상 협박적으로 나옵니다. 그러니까 언제 협상을 했었고 언제 화해했고 언제 웃었던지가 모르게 우리가 상상하기 힘든 방법으로 나오는데 또 이제 북한에서 외침을 하면 우리가 그에 맞게끔 한다면 어찌 보면 북한은 핵을 가지고 있지 않습니까? 그런 그들이 우리 국민의 재산, 생명에 관련해서 협박을 하는 걸 당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벌어지는 것입니다. 그래서 또 이제 저희가 전단을 보내는 분들하고 이야기를 나눠봤습니다. 그래서 또 이야기를 나눠 보니까 밤에 이제 주로 보낸다 이런 이야기를 하고 또 이제 북한에 도착했을 시에 북한 주민들이 알 수가 있다. 북한에서 알 수가 있고 북한이 알게 되기 때문에 바로 이제 상대방에게 공격을 가하거나 그런 부분은 없다고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앵커> 그러니까 북한 당국이 모르게 밤에 주로 날리기 때문에 어떤 군사적 충돌이나 위협은 사실 없는데 북한이 과장해서 지금 하고 있는 거죠?
지성호>그렇죠, 북한 땅에 도착했을 때 북한당국이 알게 된다는 것이죠. 그러면 그 휴전선 넓은 지역에서 어디에서 어떻게 해서 그 위치를 북한당국이 파악하기는 어렵다는 이런 이야기를 합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탈북자 단체하시는 분들이 보는 것과 또 접경지역의 주민들이 보는 시각 차이가 분명히 있으니까요.
오늘 아침에 김정은 위원장이 대남 군사행동계획 전격 보류하라는 지시를 내려서 대남 확성기도 철거가 되고 또 대남전단 살포하려는 것도 취소가 되는 것 같아요. 김정은 위원장과 김여정 제1부부장의 며칠 전의 행동들이 너무 상충되니까 극과 극이니까 이게 도대체 뭔가, 어떻게 이해를 하고 계신가요?
지성호>그렇죠. 특히 이제 북한은 하도 변화가 많으니까 예측하기가 어렵지 않습니까?
앵커>너무 놀라운 일들이 벌어지는 거죠. 너무나도 극과 극을 달리고 있으니까 그래서 제가 봤을 때도 정상적인 상황은 아닌 것 같다. 지금 하고 있는 대한민국이 하고 있는 이런 일련의 일들을 말씀드리는 겁니다. 북한 지도부가 아니라. 왜냐하면 이제 남북공동연락사무소.
지성호>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폭파했지 않습니까? 전 세계가 보는 앞에서 그러니까 그것이 영향이 굉장히 큰 것이고 우리 정말 대한민국 국가 원수죠. 대통령을 비방하는 전단을 만들고 이런 모습들을 보면서 이것은 정상적인 행동은 아니라는 그런 생각을 갖고 있습니다.
앵커>참 이 북한이 언제쯤 정상적인 국가로 대화가 되는 그러니까 대화라는 게 서로 서로 상대방의 말을 신뢰해야지만 대화가 가능한 거잖아요? 그런데 왜 말을 해놓고 안 지키면 이것은 대화가 안 되잖아요.
지성호>대화가 아니죠, 그리고 충분히 협상을 해서 여기까지 왔으면 이제 그런 과정으로 다시 돌아가는 과정에 있어서도 어느 정도의 협상은 있어야 되는데 독단적인 방법으로 이제 상대방의 이해를 구하지 않고 정말 상대방 국민들의 재산을, 몇백 억의 재산을 폭파해 버리고 그런 모습들을 보면서 참 이제 북한으로부터는 많이 속아왔습니다, 저희가. 해서 기자회견 자리에서도 말씀드린 적이 있습니다만 변하지 않은 북한이고 앞으로도 변하지 않을 북한이다 이렇게 말씀드리겠습니다.
앵커>그래도 그들과 대화를 해야 된다, 우리는. 그게 참 힘든 거예요, 그렇죠?
지성호>힘듭니다.
앵커>무력충돌을 억제하고 대화를 통해서 참 신뢰하기 어려운 북한을 어떻게 하면 이 비핵화로 어떻게 하면 개방으로 나오게 할 수 있을지 그게 이제 사실은 지 의원님께서도 정치인으로서 큰 역할이 주어졌죠?
지성호>그렇습니다. 그래서 중요한 것은 우리가 앞으로 통일을 해야 하는 주체가 북한 영토만이 아니라 북한 주민들의 생각이 건전하게 성장하는 그런 부분도 필요하지 않겠습니까? 북한 정권이 역할도 있겠지만 그런데 있어서 저희가 조금 더 신경 쓸 필요도 있을 것 같고요.
앵커>알겠습니다. 지금 이제 볼턴 전 국가안보보좌관의 회고록이 굉장히 화제가 되고 있잖아요? 그 안에 보면 트럼프 대통령이 김정은 위원장에게 낚였다, 속았다 이런 표현도 나오지만 오히려 더 거꾸로 트럼프 대통령이 하노이 회담 결렬되고 나서 야, 너 여기 기차 타고 왔냐? 내가 비행기 태워서 너 저기 데려다줄게 이런 식의 표현이 나와서 김정은 위원장이 만약 그 회고록 내용을 보고 받았다면 굉장히 기분 나빴을 것 같다는 생각이 좀 들어요.
지성호>이제 것은 북한의 입장이겠죠, 제가 기분 나쁜지 안 나쁜지는 제가 알 수가 없고 북한은 항상 대한민국 언론들을 다 모니터링 하니까 또 국제사회 언론들도 모니터링하고 있으니까 아마 이제 우리와 비슷한 시점에 알게 되지 않았을까 그렇게 생각해볼 수 있습니다.
앵커>그러니까 지금 우리 대북 전단 중에 이 최고존엄을 모독하는 문제 때문에 표면상의 이유로는 그거 때문에 북한당국이 저렇게까지 강하게 나오는데 트럼프 대통령이 실제로 이 볼턴의 회고록에 따르면 그런 식으로 김정은 위원장을 말했고 김정은 위원장과 비핵화 하는 데는 전혀 관심 없고 자신의 대선 또 사진 찍기에만 관심이 있어서 만난 거다 이러면 김정은 위원장이 엄청 화가 났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개인적으로 추측입니다?
지성호>그것은 저는 잘 모르겠습니다.
앵커>어떻게 알겠습니까? 김정은 위원장이 아픈지 안 아픈지는 우리는 잘 알기 어려운 그런 상황이니까요. 김정은 위원장이 그 책을 보면 물론 신뢰할 수 없다는 그런 비판들도 있습니다만 그 책을 보면 김정은 위원장은 실질적으로 비핵화에 관심이 많다. 그리고 하려는 의지도 있었다 그런 이야기가 나오는데 어떻게 보세요?
지성호>저는 이제 형식상 핵무기 몇 개를 외부로 보내고 또 그런 제스처를 취할 수는 있을지 몰라도 근본적으로 핵을 제거하고 이제 우리 국제사회가 원하는 그 방향으로 가지 않을 것이다 북한 체제가 이제 존재하는 한 가지 않을 것이다, 그것을 우리가 30년 동안 이제 협상을 해오면서 지금도 느끼는 바이기도 하고 또 지금도 이제 북한의 핵시설이 그대로 돌아가고 있다고 하지 않습니까? 핵무기 개수는 계속 늘어나고 있고 이런 것들을 보면 그렇게 볼 수 있겠나.
앵커>여전히 신뢰하기 어렵다. 알겠습니다. 참 어렵습니다. 참 이 북한 문제, 남북관계는 참 어려운 것 같아요. 이번에 21대 국회 첫 입문 하셨는데 어떤 역할을 주로 국회에서 하고 싶으세요.
지성호>저는 하고 싶은 일은 많습니다. 그리고 귀한 시간이라고 생각하고 정말 이제 기회를 주신 국민께 정말 항상 감사합니다. 그래서 저는 탈북민들의 권익을 위해서도 일해야겠고 또 자유를 찾아오는 탈북민들도 구하는 일에도 더 큰 역할을 해야겠고 또 북한 주민들에게는 희망이 되어야 되겠고 북한의 꽃제비가 중증장애인이 정말 국회의원이 되는 세상으로 해야 하지만 더 크게는 대한민국 국회의원이고 또한 이제 정말 현재 청년들이 겪고 있는 그런 어려움, 장애인 분들이 겪고 있는 어려움, 이런 것들을 풀어가는 일을 함께 하고 있습니다. 시작으로는 제가 탈북민 모자가 지난해 아사한 사건이 있었습니다. 그때 제가 마음이 너무 많이 아팠고 권한이 좀 있어야 되겠다는 그런 생각이 어찌 보면 정치로 이끈 계기도 된 것 같습니다. 제가 이제 시작을 우리 의원실을 북한 이탈 주민 권익보호센터로 해서 이제 정말 물적, 인적 영향을 집중하고 또 그들의 납골당이라고 하죠? 그런 데 찾아가서 헌화도 하고 그 이후로 여러 가지 활동들을 하고 있는데 법안들도 만들고 있고 또 그리고 이제 북한 인권이라든가 관련된 기간들에 방문해서 제가 이제 찾아갔던 것은 탈북민들을 신병 보호하는 부분들이 있죠. 그것의 어려움이라든지 그런 것들을 봤는데 왜 그들이 아사할 수밖에 없었을까? 대한민국 땅에서 통일부도 있고 남북 하나 재단도 있고 경찰서 신변을 보호해주는 분들도 있고 그래서 제가 탈북민이라든가 이런 분들을 이야기를 들어보니까 제일 이제 찾게 되는 분들은 그래도 경찰관들이다, 법적 제도적 이런 것들을 물어도 보고한다. 그런데 이제 또 보니까 일선 경찰들은 인력이 부족한 부분들이 또 있고 많게는 한 사람, 50명, 60명 담당을 해야 하는 그런 어려움들이 있고 어찌 보면 탈북 여성들이 많은데 이제 여성 인력 경찰들이 더 많으면 좋겠다는 생각들을 해봤습니다.
앵커>앞으로 하실 일이 너무 많으신 것 같아요. 오늘 좀 시간이 아쉽습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