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관련단체협의회(회장 김성관)는 지난 23일 경기도 여주시 해슬리 나인브릿지에서 제26차 회의를 개최하고 전기산업발전기본법(이하 전기산업기본법) 제정을 재추진하기로 결정했다. 전기산업기본법은 지난 제20대 국회에서 발의됐지만 통과되지 못하고 폐기된 바 있다.
전기관련단체협의회는 전기산업기본법 제정을 위해 산업통상자원부와 협의해 의원 입법 형태로 다시 추진할 예정이다. 김성관 회장은 "국회에서 전기산업기본법에 대해 우호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다"며 "구체적 사안에 대해 충분한 논의를 거쳐 재발의가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범전기계를 한데 아우르는 한국전기단체총연합회에 대한 수립 계획도 함께 논의됐다.
한국전기단체총연합회는 전기산업 생태계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비영리 사단법인으로 수립될 계획이다. 이날 회의를 통해 구성된 총연합회 준비위원회를 중심으로 내년까지 설립을 추진할 예정이다.
한편, 전기관련단체협의회는 전기산업의 발전과 기술향상을 위해 전기산업계의 주요 기관의 단체장 협의체로서 이날 회의에는 전기관련단체협의회장을 겸임하고 있는 전기공사공제조합 김성관 이사장을 비롯해 류재선 한국전기공사협회 회장, 김세동 한국조명전기설비학회 회장, 구자균 한국전기산업진흥회 회장, 김선복 한국전기기술인협회 회장, 홍성규 한국전선공업협동조합 이사장, 최전남 한국자동제어공업협동조합
[서찬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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