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의 한 편의점에서 중년 부부가 20대 아르바이트생을 넘어뜨리고 폭언까지 퍼부었습니다.
배운 게 없어 편의점 일이나 한다고 조롱했다는 데,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김민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지난 12일 광주광역시 광산구의 한 편의점 안입니다.
주황색 반팔티를 입은 남성이 20대 여성 아르바이트생을 밀쳐 넘어뜨립니다.
그러고도 분이 풀리지 않았는지 폭언을 퍼부었습니다.
▶ 인터뷰 : 가해 남성
- "경찰에 고발해. 못 배워서 이 짓거리 하고 있다고. 배운 것이 없으니 이 짓이나 하고 있지."
「아르바이트생은 빈 병을 보관하던 플라스틱 상자에 앉아 아이스크림을 먹던 남성을 말리는 과정에서 부부의 난동이 일어났다고 주장했습니다.」
당시 편의점에 있던 학생들이 경찰에 신고했지만, 부부는 현장을 빠져나갔고, 아르바이트생은 이들 부부를 경찰에 고소했습니다.
경찰은 이들 부부가 물건을 살 때 사용한 신용카드 거래내역에 대해 압수수색 영장을 신청하고, 신원이 확인되는 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할 예정입니다.
MBN뉴스 김민수입니다.
[ smiledream@mbn.co.kr ]
영상편집 : 이주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