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비대면 수업을 고려해 올해 1학기 학생들의 성적평가에 '선택적 패스제'를 도입하기로 했다고 오늘(26일) 밝혔습니다.
동국대 관계자는 "비대면 수업으로 학습권을 보장받지 못한 일부 학생들에게 불이익이 가지 않도록 하기 위해 학생회와 논의해 결정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선택적 패스제'는 성적 공지 이후 학생들이 자신의 성적(A∼D)을 그대로 가져갈지, 혹은 등급 표기 없이 '패스(Pass)'로만 성적을 받을지 선택할 수 있게 하는 제도입니다. '패스'로 표기된 성적은 학점 계산에 반영되지 않고 해당 과목을 이수한 것으로 인정됩니다.
동국대는 성적평가 결과 D 학점 이상인 과
앞서 홍익대는 이달 초 가장 먼저 선택적 패스제를 도입하기로 했고, 이후 대학가에서는 선택적 패스제를 도입해달라는 학생들의 요구가 잇따랐습니다.
연세대와 이화여대 총학생회는 선택적 패스제 도입을 요구하며 캠퍼스에서 농성을 벌이고 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