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부터 계속된 수도권 지역 집중호우로 불광천과 홍제천의 수위가 위험 수준에 도달하여 주변 주민들에게 대피 경보가 내려졌다.
서울 마포구 재난안전대책본부는 3일 오전 10시 40분경 불광천과 홍제천 인근에 있는 주민들에게 범람 우려가 있으니 신속히 대피하라는 경보를 발령했다.
앞서 이날 오전 5시 20분경부터 장맛비로 인해 불광천의 수위가 통제 가능 범위인 9m를 넘어서며 증산교 차량 출입도 전면 통제된 바 있다.
이 외에도 서울 동부간선도로, 잠수교 등의 통행도 전면 통제됐다.
이는 제4호 태풍 '하구핏(HAGUPIT)'의 영향으로, 현재 서울 전역에는 호우경보가 내려진 상태다.
기상청에 따
마포구는 "산사태와 축대 붕괴, 지하차도·저지대 침수로 인한 피해가 우려되는 만큼 비 피해에 철저히 대비하고 위험 지역 거주민은 사전에 안전한 곳으로 대피해달라"고 당부했다.
[홍연우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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